보육원을 떠나 자립하기 위해 열심히 모은 월세 보증금을 사기 당한 시율. 다시 돈을 모으기 위해 보육원 동기이자 절친의 권유로 어쩔 수 없이 마약 배달이라는 위험한 고수익 알바를 시작하게 된다. 여느 때처럼 클럽으로 배달을 나간 시율은 잘생긴 외모로 유명한 그곳의 대표, 우현세에게 덜미를 잡히고 만다. 제발 살려달라 빌고 빌어 간신히 그 자리를 모면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붙잡히고, 운명의 장난인지 세 번째 만남에서는 그에게 큰 빚까지 지게 된다. “돈이 없다는데 별 수 있나, 몸으로 갚아야지.” 협박인 듯 협박 아닌 가벼운 말로 시작된 관계였지만, 어느샌가 둘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하는데… “만약 제가 거절하면요?” “아마 권시율 씨를 지금보다 좀 더 귀찮게 하겠지.” “괴롭히겠다는 말?” “더 자주 볼 거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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