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가슴팍을 더듬던 커다란 손, 등을 타고 내려오던 상대의 땀, 짓누르던 무게감과 더불어 오로지 쾌락만을 위해 거침없이 달리던 몸. 흡사 전투와도 같았던 섹스. 자기 파괴적인 교합은 그날 준오의 몸과 정신을 동시에 흔들어 뒤집었다. 이 기억 때문인지, 준오는 요즘 좆이 서지 않았다. 소문은 날 대로 다 난 상태인 것 같았다. 뭐라도 해 봐야지. * * * ‘저게 그거구만.’ 에이스. 키는 약 180대 후반에 잘 짜인 몸은 딱 봐도 힘을 잘 쓰게 생겼다. 소위 ‘가다’가 좋고 근육도 보기 좋았다. 그런데 전체적인 체형은 일부러 관상용으로 만들어 놓은 건지 얼핏 마른 듯도 했다. 얼굴 또한 두말할 것도 없이 훤칠하니 잘생겼다. 조금 곱상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아직 어릴 나이를 떠올리면 그럴 만했다. 어차피 골격이야 앞으로 더 남자답게 변할 테니까. “나한테 해 봐.” 당황한 청솔이 멍하니 있는 사이 혼자 스트레이트 한 잔을 채워 원샷했다. 그러고도 여전히 아무 반응 없는 그에게 제 뜻을 재차 확실히 설명했다. “네가 여자들에게 해 준 것처럼 상대방을 위한 섹스, 나한테 해 보라고.” * * * “저 남자는 처음이라서요, 실장님이 느끼실지 어떠실지는 모르지만 열심히 해 볼게요.” 청솔은 제 온몸으로 준오의 등을 덮으며 귓바퀴에 입술을 대고 속삭였다. “첫 경험이니까 봐주세요.” “근데 저 콘돔 하나밖에 없거든요. 이따가 노콘도 돼요?” “저 섰어요.” 그리고 준오의 명령에 따르면서 준오가 예상치 못한 말만 한다. “저 실장님 거 빨면서 섰다고요.”
작품 정보
〈하급 인생〉은 희랑화랑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카카오페이지·봄툰·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피플앤스토리다.
연재 시작은 봄툰 2023년 12월 21일이다.2026년 10월 17일 기준 연재 회차는 봄툰 107화다.
완결일은 봄툰 2024년 6월 1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5, 카카오페이지 5 늘어 누적 2,213, 5,263이었다.
평점은 카카오페이지 6.1점, 리디 4.7점(50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