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이고, 빠르고, 공부에 방해되지 않으면 되지?” 의대에 진학하기 위해 재수학원에 들어온 하늘은 이곳에서 알게 된 미르와 키스를 나누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그와 키스하는 동안에는 모든 것을 잊을 수 있기에. “원할 때마다 이용해.”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하늘은 미르에게 위로받지만, 그와 사귈 생각은 없다. 미르는 수영 훈련과 재수학원 총무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가난한 수영선수지만자신은 의대에 진학해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게 될 테니까. 스무 살 철모르던 시절. 아슬아슬한 둘의 관계가 유지되고, 약속대로 하늘이 부르면 미르는 언제든지 그녀에게 간다. 하지만. “우리 그만 헤어지자. 너랑 나는 어울리지 않잖아.” 수능이 끝나고, 하늘은 미르를 잔인하게 버린다. 7년 후. 미르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화려하게 귀환한다. 그리고 그런 그의 앞에 하늘이 다시 나타난다. 에이전시 계약서를 들고, 초라한 모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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