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헤어진 남자가 찾아왔다. 왜 찾아왔는지 궁금하지도 않다. 여전히 잘난 얼굴을 봐도 불편할 뿐. 그래서 서승재를 향한 여자들의 관심에 답해 주었다. “어, 헤어졌어.” 순간 딱딱하게 굳은 얼굴 따위 내가 알 게 뭐람. 다 귀찮았다. 옆에 앉아 애인처럼 구는 서승재를 피해 자리를 옮겼다. “나도 잠깐.” 고기를 굽던 집게를 테이블에 놓은 그가 일어섰다. 양해를 구하며 사람들 사이를 스치고 나간 서승재가 차영에게 다가오는가 싶더니 옆에 털썩 앉았다. 그저 제 자리를 찾았다는 듯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집게를 가져와 고기를 구웠다. 불판에서 지글지글 끓는 소리가 울렸다. 그는 노릇하게 익은 고기만 골라 차영의 앞접시에 놓았다. 그러고는 차영의 귓가에 작게 속삭였다. “재밌어?”
작품 정보
〈차영〉은 정채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미스터블루·네이버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다향이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9 늘어 누적 1,024였다.
평점은 리디 4.2점(42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