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실팬가?” 악녀 손에 죽어버리는 악녀 엄마, 클리타임에게 빙의했다. 그러나 그녀는 번번이 쓰레기 남편에게서 도망치지 못하고 죽게 된다. 그렇게 회귀한 지 수십 번. 이 지긋지긋한 회귀를 끝내기 위해 이 나라의 대공이자, 원작 남주의 아빠인 파트론에게 계약 결혼을 제의한다. “대공비께선 죽은 게 아니라, 야반도주하신 거잖아요. 내연남이랑.” 협박과 함께. “계약을 연장하지.” “네?” “계약 결혼 계속하자고.” 협박으로 시작된 결혼 생활. 그토록 클리타임을 싫어하던 대공이 자꾸만 그녀에게 집착한다. “같이 읽지.” “……?” “모르는 게 있으면 물어봐야 할 거 같아서.” 근데 이 남자 묘하게 귀엽다? 혼란스러운 상황. 대공뿐만 아니라 원작 남주와 딸까지 대공과 못 이어줘서 안달이 났다. “얼른 뛰어, 멍청아.” 대공과 단둘이 남겨놓고 도망치질 않나. “대공 전하 좋아하지?” 파트론 좋아하냐고 대놓고 묻질 않나. 계약 끝나면 끝이야.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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