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서늘한 폐광촌의 여름, 이탈리아에서의 학업을 마치고 휴가차 사촌의 집을 방문한 선겸은 아무도 걸음하지 않는 산속에서 소름 끼치는 바이올린 선율에 이끌린다. 그가 마주친 것은 삼백 년 묵은 악기와, “너…… 너 뭐야?” 세상과 단절된 채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연주해 온 소년이었다. 가치를 가늠할 수 없는 바이올린과 재희의 재능에 이끌린 선겸은 그날부터 소년의 부친을 피해 재희와 은밀한 만남을 지속한다. 재희에게도 이 낯선 방문자가 묘한 존재이기는 마찬가지였다. 남자는 무례하다가도 다정했으며, 한없이 가벼워 보이다가도 음악과 악기에 진지했고. “브라보.” 최고의 찬사를 건네며 웃어 주었다. 청중을 자처하고 더 넓은 음악 세계를 소개해 주는 그의 존재에 점차 익숙해지고, 재희가 매일 그와의 만남을 기다리기 시작할 무렵. 산에서 불이 났다. 바이올린을 든 재희가 붉은 배경을 뒤로하고 선겸의 앞에 섰다. “그날…… 당신이 이름을 말해 준 날. 사실은 당신 이름이 더 예쁘다고 말하고 싶었어.” 숲을 헤치고 걸어 내려온 재희의 발은 너덜너덜했고. “나를 데려가 줘.” 파리한 얼굴로 내뱉기엔 정중하고 간절한 부탁이 힘겹게 흘렀다.
작품 정보
〈오푸스 눌〉은 정가재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카카오페이지·네이버시리즈·봄툰·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미스터블루다.
연재 시작은 네이버시리즈 2022년 12월 16일, 봄툰 2023년 1월 19일, 미스터블루 2023년 3월 28일이다.2026년 10월 23일 기준 연재 회차는 봄툰 164화다.
완결일은 봄툰 2024년 8월 30일, 네이버시리즈 2024년 8월 26일, 미스터블루 2023년 3월 28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카카오페이지 854, 미스터블루 7, 봄툰 2 늘어 누적 1,993, 1,808, 2,200이었다.
평점은 카카오페이지 10.0점, 리디 4.8점(1,32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