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요즘 하태원의 인생에서 가장 큰 고민은, 어떤 여자가 자꾸만 신경 쓰인다는 것이다. ‘어떻게 내가 눈앞에 있는데 그런 걸 볼 수가 있지?’ 누가 봐도 몸 좋고, 잘생긴 저를 눈앞에 두고도 만화나 들여다보는 여자, 탁설아. 하태원은 그런 설아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물론 무시하고 내버려둘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제 몸이 그녀에게 반응한다는 점이었다. “아, 어떡해……. 다 젖었어요…….” “…….” “얼룩이 안 지는데……. 옷 벗어 주시면 빨아 드릴게요.” 왜 별거 아닌 말들이 다 야하게 들리는 거지? 탁설아가 자신에게 무슨 짓을 한 게 아닌 이상, 이럴 수는 없다. 결국 뾰족한 답을 찾지 못한 태원은 설아를 찾아가 말했다. “사람을 병신 만들어 놨으면 책임을 져야지. 탁설아.” 애초에 저를 이렇게 만든 게 설아였으니, 책임을 지는 것도 그녀여야 했다. * * * 천하의 하태원이, 술 마시다 말고 화장실에 숨어서 딸이나 칠 줄 누가 알았겠냐고. “우웅. 쉬 마려운데.” 술이 올라 맹맹해진, 그러나 분명한 탁설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남자 화장실 특성상, 변기 칸이 하나밖에 없는 탓에 얇은 문 너머로 설아가 발을 동동 구르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렸다. “씹. 탁설아. 너 입 닥쳐.” 태원이 거친 목소리로 먼저 경고했다. 이미 선액을 질질 흘러 번들거리는 좆을 커다란 손으로 꽉 움켜쥔 채 불안한 눈으로 문을 노려봤다. “이 목소리……. 태원 선배예요? 으음. 선배가 왜 여기 있지? 여기 여자 화장실인데…….” “여기 남자 화장실이야.” “아, 진짜 죄송한데 선배. 급해요. 저 지금 쌀 것 같은데…….” “너, 씹 입! 하윽!” 입 닥치라고 했지- 라고 내뱉던 말을 끝맺지도 못한 채 태원은 저를 뒤덮는 오르가슴을 느끼며 몸을 떨었다. 보글보글, 요도구 끝에서부터 피어난 백탁액이 강한 힘을 받아 쭉 뻗어져 나왔다. 순식간에 발사된 정액이 허공을 가르며 반쯤 열린 문짝에 쭉 처발렸다. 깨끗한 문 위로 쭉 그어진 정액을 바라보는 태원의 얼굴이 절망에 잠겨 들었다. “하…….” 씨발. 태원이 눈을 지그시 감으며 탄식했다. 더 생각해 볼 것도 없이, 그래. 이건 저주였다. 아주 끔찍한 저주.
작품 정보
〈오타쿠 주의보〉는 해다금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네이버시리즈·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스텔라다.
연재 시작은 리디 2026년 7월 16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7 늘어 누적 418이었다.
평점은 리디 4.3점(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