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노력파 수재인 현수는 미국 유학길에 올라 MBA까지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인재다. JK건설에 스카우트되어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어느 날 회사로 출근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한다. 눈을 뜬 것은 저녁 무렵.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패션 잡지에서 튀어나온 듯한 수려하지만 서늘한 눈매의 미남자는 자신을 보자마자 대뜸 이상한 소리를 지껄인다. 그러나 이상한 건 그것만이 아니었다. 세상은 달라진 게 없는데 자신을 둘러싼 환경은 180도 달라졌다. 지금까지 그가 노력해서 쌓아왔던 모든 것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그의 부모님은 미국으로 도피성 이민을 떠나 버렸고, 친척들은 그를 보려고도 하지 않는다. 친구들은 그와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며, 세상 어디에도 강현수의 흔적은 없다. 혼란에 빠진 그의 앞에 환영이 펼쳐진다. 환영 속의 주인공은 자신과 똑같이 생긴 또 다른 ‘강현수’. ‘강현수’는 서재형에게 붙잡혀 감금당한 뒤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으며 12년 동안 갇혀 살았다. 12년이라는 세월 동안 서재형의 성 노예로 전락한 그는 마약과 섹스에 중독된 채, 인간 이하의 삶을 살아왔던 것. 그러나 서재형은 더는 효용 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강현수’를 무참히 내버린다. 지독한 두려움과 절망에 빠진 ‘강현수’는 자신이 감금되었던 고층 아파트에서 몸을 내던지며 외마디 비명처럼 또 다른 세계, 그러나 서재형을 만나지 않은 세계에 사는 강현수를 불러내 자신의 잃어버린 삶을 되찾아달라고 애원한다. 자신이 살던 세상과 똑같지만 사실은 전혀 다른 곳, 즉 평행세계라는 것을 깨달은 현수. 도무지 믿을 수 없는 현실에 혼란스럽지만, 죽어가던 또 다른 자신 ‘강현수’가 남긴 지독한 감정의 응어리만큼은 잊을 수 없다. 그래서 강현수는 결심한다. ‘강현수’를 죽게 한 서재형에게 복수하기로. 오직 사랑한다는 이유로 한 사람의 삶을 무참히 짓밟은 그 남자에게 제 인생을 걸고 가장 처절한 삶을 선사하겠노라고. 그렇게 현수는 살아 있는 악마, 서재형을 몰락시키기 위해 강현수는 세 명의 조력자를 찾아 나서는데…….
작품 정보
〈역전(逆轉)〉은 파란오렌지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블루문이다.
평점은 리디 4.3점(82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