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로 위대한 무관을 배출해 온 레드포드가와, 언제나 뒤에서 나라를 지탱하는 문관을 배출해 온 클라레인가. 반대되는 성향만큼이나 서로를 깔보며 으르렁거리는 두 공작 가문에, 왕은 거부할 수 없는 명령을 내린다. “직계끼리 결혼시키거라.” 다만 중요한 건……. “……그래서 누가 신부 역할을 할 건데?” 양 가문에 약혼도 결혼도 하지 않고 남은 직계가 둘 다 남자였다는 것! 그리하여 결정된 신부는, 바로 레드포드가의 일레인이었다. 물론 일레인의 의사는 하나도 들어가지 않은 결론이었지만 말이다! 하지만 굴할까 보냐. 세기의 천재이자, 레드포드가에서도 사납기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일레인은 결심한다. ‘누가 얌전히 시집갈까 보냐! 클라레인가에서 시집오지 않은 걸 후회하게 해 주지. 나중에는 울면서 파혼해 달라고 두 손을 싹싹 비비며 애원하게 만들어 줄 거라고!’ 남편에게 잔뜩 심술을 부려서 반드시 이혼해 달라고 싹싹 빌게 해 줄 거라고! 그런데……. “행복하게 해 줄게요.” 그렇게 만난 남편 카이엔은 저와 같은 성인인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작고 약한 데다, 자꾸만 간질거리는 말을 내뱉는다. “으응? 예, 예뻐서.” “누가, 내가?” “응…….” “어디가 예쁜데?” “전부, 전부 예뻐!” ……흠, 결혼 생활이라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 일레인은 과연 마냥 순진하기만 한 카이엔을 데리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뤄 낼 수 있을까?
〈어쨌거나 부부〉은 로보 작가의 BL 웹소설이다.리디에서 완결된 작품이다.출판은 딥블렌드에서 맡았다.
태그는 BL 소설 e북, 공시점, 귀염공, 능력수, 다정공이다.리디 평점은 4.7점이다.누적 조회 수는 46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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