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 실수야 실수." 결혼식날 바람 핀 남편. "빨리 와서 이거나 결제하렴. 네가 이런거 아니면 어디 쓸모나 있겠어?" 며느리를 지갑으로만 봤던 시어머니. 그 틈에서 개고생만 하다가 외롭게 병으로 죽었다. 하지만 기적적으로 얻은 두 번째 삶. 예전의 삶을 반복할 생각 따위는 없었다. 그렇게 남은 시간 6개월. “하지만 그건 어머니가 쓰는 거잖아. 가족이 쓰는 거라고! 내 어머니가 쓰는 게 그렇게 아까워?” “어. 아까워, 그래서 뺐어.” 이제 내 맘대로 살기로 결심했다. 남편과 시어머니. 식충이들에게는 식충이에게 어울리는 결말을 줘야겠지. 하지만 판을 뒤엎기 전. 일단 내 병부터 치료해야했다. '서둘러야겠어.' 그래서 한 남자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비열한 술수에 쫓겨난 폐태자. 미치광이 영웅. "황제로 만들어드릴게요." "좋아. 그럼 이렇게 하지." 그렇게 성사되는 줄 알았는데. “네 남편이 죽고 못사는 정부가 있다던데.” “…….” “당신도 만들어, 그거.” “…….” “날 정부로 삼는 건 어때. 얼굴이라면 자신 있는데.” “어, 음.” 저게 미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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