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할 수 없다면, 더 깊이 빠져라.”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포식자와, 스스로 덫을 설치한 여자. 신경외과 펠로우 ‘공여은’과 귀환한 천재 외과의 ‘최수혁’. 냉철함을 무기로 돌아온 수혁의 시선은 오직 그녀에게만 향하고, 여은은 도망치듯 외면하면서도, 은밀한 열망으로 그를 갈망한다. 병원이라는 폐쇄적 공간을 배경으로, 감정과 이성을 넘나드는 두 사람의 치열한 심리전과 숨 막히는 욕망의 흐름을 숨김없이 그려낸 격정 로맨스다. “오늘이 마지막이 아니라 시작이길” 바라며 되뇌는 여은의 속삭임은 그가 그녀를 향해 광기 어린 집착으로 무너져가는 순간, 사랑이라는 이름의 허울 아래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도망칠 수 없는 인연, 멈출 수 없는 본능. 이 계절, 두 사람은 사랑이 아닌 ‘탐닉’에 빠진다.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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