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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지하조직으로 악명 높은 위씨 가문에서 탈출을 기원하는 여자, 위서주. 거칠기 짝이 없는 선주 조합 마르셀 유니언의 마스터 승이언. 그가 위씨 본가의 정문에 들이닥친 날. “내가 돌려받을 것이 있어서 말이야. 돌려받을지 엎어버릴지 생각 중이야.” 부드러운 회갈색 머리칼과 밝은 태양 아래에서 토파즈 빛으로 보이는 맑은 갈색의 눈동자. 그러나 힘 있게 뻗어나간 남자의 머리칼은 흡사 사자의 갈기처럼 보였고 보석처럼 맑은 눈동자는 상대를 물어뜯을 것처럼 흉포했다. 서주의 입술이 작게 벌어졌다. 사람인가, 사람의 탈을 쓴 맹수인가. 어디서 저런 게 굴러들어 왔어. 짓궂은 장난기가 사라진 얼굴, 숨 막힐 듯 조여오는 시선이다. 벗어날 수도 없고 벗어나고 싶지도 않은 그런 집요함이 담긴. 어떻게 이 남자를 피해야 할까. 더 이상 휘둘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서주가 그런 생각을 할 때였다. 가만히 내려다보던 이언이 느리게 입을 열었다. “그만 튕겨. 나 애달게 하지 말고.” 서주의 움직임이 우뚝 멈췄다. 심장이 멎어버리는 것만 같았다. 정면으로 부딪쳐 오는 남자의 진심이 의식할 새도 없이 가슴을 온통 뒤흔들어 놓는다. “튕기긴 누가….” “알면서 모른 척하지도 말고.” 탁하게 가라앉은 음성과 노골적인 욕망이 그득한 눈동자. 외면하고 싶어도 선명하게 보이는 감정. 놀라 커다래진 눈이 이언과 마주치자 잘게 떨렸다.

작품 정보

〈사리(Spring Tide)〉는 앰버진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도서출판윤송이다.

평점은 리디 4.3점(1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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