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봤을 때 차윤도는 그저 멋진, 낯선 남자였다. 두 번째 봤을 때 그는 <세원그룹> 부사장으로 바뀌어 있었다. 그녀의 세상과 어울리지 않는 남자가 되었다. 개인적으로 엮여선 안 돼. 똑같은 실수를 반복해선 안 된다고. 그러나 혜완은 그에게서 시선을 뗄 수 없었다. “당신을 처음 봤을 때, 다시 봤을 때, 그리고 오늘 봤을 때.” 지금 당장이라도 키스할 듯 그의 턱이 팽팽하게 당겼다. “똑같이 설렜거든.” 그녀를 바라보는 그의 검은 눈빛에 욕망이 일렁거렸다. cover illustrated by 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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