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이래 프로 야구 순위 8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팬텀즈의 열혈 팬 이유랑. 기껏 원정까지 갔더니, 상대 팀 선발 투수의 완봉승에 결국 최악의 경기를 보게 되고 말았다. 분을 풀 겸 함께 온 친구들과 고깃집에 술을 마시러 간 게 화근이었을까. “그런데 공마하 진짜 잘생겼더라. 하마터면 팬텀즈 유니폼에 남의 선수 사인 받을 뻔.” “실제로 보니까 비율이 미쳤어. 왜 연예인 안 하고 야구를 하지?” 유랑이 젓가락을 탁! 내려놓고는 질색했다. “뭐라는 거야. 나 같으면 줘도 안 먹어. 체할 일 있니.” “……야, 뒤 좀 봐.” 마침 뒤 테이블에서 기가 막힌 얼굴로 자신을 쳐다보는 남자가 있었으니 바로 레이븐스의 에이스 투수, 공마하. 오늘 완봉승의 주인공이었다. 그리고 그는, “6년 만에 만났는데 인사가 꽤 격하네요.” “아니, 아까 그건…….” “먹어 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지?” 유랑의 첫사랑이었다. 그것도…… “먹어 볼 기회도 안 주고 나 차 버린 게 누구였는데!” 가장 반짝반짝 빛나던 스물의 저를, 아주 매몰차게 찼던 첫사랑.
〈부동의 첫사랑〉은 이키티 작가의 로맨틱코미디 웹소설이다.리디에서 완결된 작품이다.출판은 러비스트에서 맡았다.
태그는 다정남, 달달물, 대형견남, 동정남, 동정녀이다.리디 평점은 4.3점이다.누적 조회 수는 85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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