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게 빨아들여요.” 국민 불륜녀, 이시아. 그것이 그녀에게 달린 꼬리표였다. 알고 단 것도, 원해서 단 것도 아니었는데. 세상은 그녀에게 손가락을 겨눴다. 위로가 절실히 필요했다. 그렇게 찾은 클럽 뒷골목, 눈물을 감추고 싶은 시아에게 한 남자가 다가왔다. “질질 짜는 것보다는 피워서 말리는 게 낫지.” 운다고 해결될 일도 아닌 것 같은데. 어설프게 문 담배 끝에 남자가 불을 붙여 주었다. 불꽃이 서서히 궐련부를 태웠다. 두 사람의 밤을 예견하기라도 한 것처럼. * * * “시발.” 타들어 가는 속을 지워 줄 줄 알았던 원나잇은 또 다른 족쇄로 채워졌다. 호텔비라도 넣어 둘까 해서 연 남자의 지갑, 그 안에서 고등학교 마크가 박힌 학생증이 튀어나왔다. 기어코 제 배덕을 목도한 여자를 본 남자는 그제야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천사의 얼굴을 하고 악마의 미소를 짓는 남자, 그 핏빛 입술이 서서히 열리고 말았다. “못 볼 꼴이라도 봤나 봐?”
〈맞닿은 후에〉은 서은파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리디에서 완결된 작품이다.출판은 스튜디오 R2G에서 맡았다.
태그는 10%할인, 갑을관계, 계략남, 권선징악, 까칠남이다.리디 평점은 4.1점이다.누적 조회 수는 24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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