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숨겨 놓은 임신 테스터기를 보고 그녀가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하루, 이틀, 사흘, 이 주. 아내가 기쁘게 말할 줄 알고 기다렸는데 아니었다. 왜 임신 사실을 남편에게 숨기는 거지? 그제야 권태혁은 결혼 후 무심하게 대했던 이세라가 처음으로 궁금해졌다. 다른 남자가 있는지, 이혼을 하고 싶은지, 그게 아니라면… 대화로는 자존심이 상해서 태혁은 세라의 몸에 물어 보기로 했다. 집요하고 거친 방식으로, 마침내 그녀를 함락시키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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