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를 운영하는 재이는 알바생 서우에게 자꾸만 눈이 간다. 어린 나이답지 않은 차분함. 다정한 배려. 그리고 끓는 듯한 시선. 그 속에 재이가 있었다. “서우 씨, 혹시 날 좋아해요?” 폭우가 쏟아지던 날. “사장님, 제가…… 그러면 안 돼요?” 곁에 있게만 해 달라는 절박함을 재이는 밀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그림에 재능이 있는 서우가 유학을 떠날 기회를 숨기고 재이를 선택했을 때 “서우 씨, 같이 있으면 안 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의 미래를 가로막는 족쇄가 될 수는 없었다. “우리, 그만할까요?” 예쁜 서우. 다정한 서우. 착한 서우. 너를 떠나보낸 걸 절대 후회하지 않을게. 어느새 물든 마음을 감추고 재이는 서우를 차갑게 밀어냈다. 그리고 4년 후. 화가로 성공한 서우가 다시 돌아왔다. “사장님, 아직도 제가…… 그러면 안 돼요?”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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