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한그루 씨가 나 기억 찾는 것 좀 도와주시죠. 날 잘 아는 것 같던데.” 한그루의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었던 박태오가, 그루에 대한 기억을 모두 잃은 채 찾아왔다. 말도 안 되는 계약 조건을 걸고. “결혼 계약을 하자는 겁니다, 지금. 내가 한그루 씨를 옆에 두고 지켜보면서 알아야겠다고요, 그 한 조각을. 평생 병신으로 살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거면 되는 건가요? 당신의 그 한 조각, 나도 못 찾아 줄지도 모르는데.” “아니, 내가 말하지 않은 게 있었군요. 아이까지 낳아줘야 됩니다.” 말없이 태오가 사라진 후 10년 가까이나 지났는데, 자신에 대한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 주제에 제멋대로 매정한 말만 해대는데, 한그루는 태오를 향한 사랑에 아직도 가슴이 뛴다. “그러니까. 이 모든 일의 원인인 한그루 당신이 책임지라는 겁니다.” 태오의 눈빛이 묘하게 일렁거리는 것을 그루는 느꼈다. 당신이 나를 잊은 동안 깊은 상실의 고통을 겪은 거라면, 이제 와서 내가 당신에게 구원이 될 수 있을까?
작품 정보
〈구원의 탈을 쓴 죄〉는 잔린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g노벨이다.
평점은 리디 4.4점(1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