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왜 너를 죽이냐고? 내가 가져야 할 것을 죄다 훔쳐갔잖니.” 얼토당토 않은 이유로 언니의 손에 죽음을 맞이한 티데시아. 다시 눈을 떴을 때는 갓 스물이 된 어느 날, 언니가 ‘훔쳐갔다’던 남자가 청혼서를 보냈을 때로 돌아와 있었다. “나를 이 땅, 비셰 가문에서 벗어나게 해 주세요. 대신 당신이 원하는 건 뭐든 들어줄게요.” “영애는 그러니까, 내게 계약을 제안하는 겁니까?” 함께 지났던 시간도, 나누었던 마음도 0으로 돌아간 사이. 하지만 티데시아는 또 한번 칸토르에게 운명을 걸어보는데……. “이런 시각에 혼자 어딜 가려고 그러시는지.” 어쩐지 남편이 전과는 달라 보인다. * 마차가 균형을 되찾자 티데시아는 겨우 다시 숨을 쉴 수 있었다. 달리는 마차 안에서 이런 짓을 하고 있었다는 걸 들키지 않는다는 것보다 전과 같은 사고를 당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더 큰 안도감이 치밀며 눈물이 쏟아졌다. “준비를 했으면 했다고 말했어야지! 또 죽는 줄 알았잖아요!” “……또?” 빠듯하게 안을 채우고 있던 것이 더 팽팽하게 부피를 늘렸다. 티데시아는 흠칫하며 등을 곧추세웠다. 그녀를 들여다보는 칸토르의 눈이 흡사 광기가 감도는 것처럼 빛났다. “사람이 두 번 죽을 수도 있나?”
작품 정보
〈계약 부부가 돌아왔다〉는 곰내곰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이다.
리디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블랙피치다.
평점은 리디 4.2점(2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