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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저기요. …혹시, 저 모르시겠어요?” 정준에게 말을 건 이는 한없이 낯선 남자였다. 홀로 아이를 키우는 자신과는 연이 없을 외향을 가졌음에도. 자신을 알고 있다는 암시를 주는 그를 떠올리기 위해 기억을 따라갔다. 과거의 애처로웠던 시기까지 끄집어내고서야 불쾌감이 들 만큼 집착적으로 저를 따르던 아이의 얼굴을 겹쳐볼 수 있었다. 17년 만의 만남. 예전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훨씬 말이 되지 않는 시간이었다. 작던 아이는 어른이 되어 있었다. * * * “네가 이러는 거… 무슨 마음인지, 나 이해해. 우리… 어려서부터 부모님도 없이, 남들보다 몇 배는 더 힘들게 생활했으니까….” “…….” “서로 의지할 수밖에 없었고…. 또 서로가 유일한 가족이었고…. 그러니까… 형한테 받는 애정 같은 게, 갑자기 더 생각나고 그리워졌을 거야. 그래… 충분히 그럴 수 있어.” “…맞아요. 나는 늘 형이 내 아내라고 생각했으니까.” 정준은 숨통이 조이는 기분이었다. 윤해의 입에서 또다시 등장한 ‘아내’ 소리에 눈앞이 캄캄해졌다. “…그만해. 너 오늘 이후로 다시는 나 안 볼 생각이야?!” “안 보려고 마음먹으면 안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윤해는 턱을 문지르고 두꺼운 목까지 쓸어내렸다. “차라리 나를 죽이거나 아니면 내가 형을 죽이거나. 그게 현실적으로 유일한 방법 아닌가? 우리가 서로 안 보려면.” 희게 질린 정준을 똑바로 내려다보며 덧붙였다. “농담이니까 표정 풀어요” “…….” “그래서…, 키스는 언제 해줘요?”

작품 정보

〈검고 습한〉은 일면식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리디·네이버시리즈·카카오페이지·미스터블루·봄툰·조아라·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북극여우다.

연재 시작은 조아라 2026년 8월 4일, 미스터블루 2026년 9월 14일, 봄툰 2026년 10월 15일이다.2026년 10월 27일 기준 연재 회차는 봄툰 108화, 원스토리 108화(10월 21일), 조아라 108화(10월 16일)다.

완결일은 네이버시리즈 2026년 10월 16일, 봄툰 2026년 10월 15일, 미스터블루 2026년 9월 14일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봄툰 88, 카카오페이지 68, 미스터블루 41 늘어 누적 503, 235, 4,604였다.

평점은 리디 4.7점(3,42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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