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 담양 촌년 유춘봉! "내가 간당게, 쪼께만 기다려달랑게." 첫사랑, 꽃미남 상현을 만나기 위해 무작정 상경한 춘봉, 그러나 맞닥뜨린 것은 성희롱 깡패. "야압!" 시원한 뒤차기 한 방으로 후려쳐 간단하게 제압해버렸지만 저만치에서 한가롭게 담배나 피우며 도와주지도 않고 서 있는 멋지게 잘 빠진 남자 하나. "고추가 달렸으면 고추 달린 값을 해야제. 샐러드에 무쳐 드셨나? 쳇." "뭐라고? 이 촌년!" "그라요, 나 촌년 맞지라. 나는 촌년이로소이다. 신토불이 촌년이로소이다!" 파르르 눈속에서 파란 불꽃을 터뜨리며 성내던 그 남자를 할아버지의 소개로 다시 한 번 만나게 될 줄이야! 더욱 황당한 것은 시합 전까지 그의 밑에서 태권도 수련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 "인사해라. 앞으로 널 가르쳐주실 제규하 사부님이시다."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왈가닥 춘봉의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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