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토리얼이 시작됩니다. 던전을 만들어 몬스터를 방어하세요.] 마족이 대륙을 지배하는 세상. 살아남기 위해 ‘던전 디펜스’를 펼쳐야 하는 게임 <역전 던전> 속으로 빙의했다. 가장 쓸모없는 캐릭터, 왕자 이안으로. 해당 게임의 고인물인 정이원은 어떻게든 4성 영웅들을 모아 던전을 지키려 하고. 그러던 어느 날 게임에선 만날 수 없었던 캐릭터, 5성 영웅 ‘성기사 키이스’와 마주친다. “신의 뜻을 따르는 분이군요. 이곳에서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키이스라니? 이 캐릭터는 이안 루트에서 나와서는 안 된다. 그는 이안처럼 플레이어블 캐릭터였으니까. ‘잠깐, 이 세상에 있다고?’ 그렇다면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영입할 수도 있다는 거 아닌가? 히든 루트를 발견한 게임 고인물 이안은 흥분하여 그를 영입하려 하지만, 마음처럼 쉽게 흘러가지 않는다. “배반자 일족을 보호하겠다는 게 정녕 그대의 뜻입니까?” 검 끝이 이안의 턱 아래를 찌르고, 키이스가 적의에 가득 찬 눈으로 이안을 노려봤다. 최악의 첫 만남. 그러나 관계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 * * “나의 주인.” “…….” “나의 신.” 키이스의 속삭임이 꽃잎처럼 입가에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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