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끔찍한 스캔들로 파혼한 후작가의 장녀 엘레인 베를루아. 자중하며 살아가던 중 집안이 반역죄로 몰려 하루아침에 도망자 신세가 된다. 가문을 되찾기 위해 그녀가 찾아간 이는 3년 전 사건의 원흉이자, 어릴 때부터 악연으로 엮인 왕국의 난봉꾼 데커드 헬카이저. 모범생인 그녀와는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공작가의 서자이다. 엘레인은 사생아인 그를 공작으로 만들어 주겠다며 자신을 도우라고 제안하지만, 데커드는 작위 따위엔 관심 없다며 그녀를 내친다. 홀로 도망치던 절체절명의 순간, 갑자기 나타난 데커드는 한순간 마음을 바꿔 그녀를 구해 주는데…. 인생이 오로지 재미로만 움직이는 그를, 과연 믿어도 되는 걸까? 일러스트: 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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