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이 쓴 로맨스 1도 없는 남성향 판타지 소설 속, 등장하자마자 황천길 건너는 엑스트라 조연 신녀에 빙의했다. “잠깐!” 1초라도 더 살아 보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내가 당신을 사랑하게 만들어야 해요.” 폭군 남자주인공에게 인생 최대의 도박을 던졌다. “연애? 연애…. 그래, 연애. 그거 하면 될 거 아닌가?” “허 허 허. 폐하와는 참 어울리지 않는 단어네요. 안타까운 일이지만, 주신 바오로께서는 폐하를 창조하실 때에 로맨스 요소를 단 한 줌도 허락하지 않으셨답니다.” 너는 그냥 피와 칼부림이 난무하는 남성향 판타지 소설의 먼치킨 주인공일 뿐이세요. “알 게 뭐야? 내가 너랑 하고 싶다는데.” ??? 뭘 해요? 연애? 당황스러우니까 목적어 좀 빠뜨리지 마세요, 폐하. 《에덴의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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