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의 빚을 해결하기 위해 팔려가듯 사랑 없는 결혼을 선택한 서아는, 결혼을 앞두고 짝사랑했던 보스 태준서에게 하룻밤 일탈을 제안하는데 … “어차피 그만두는 마당에, 한 번쯤은 솔직해지고 싶었습니다.” “결론은, 날 그저 가볍게 스쳐 지나갈 사람으로 본 모양이군요, 은서아 씨는.” 짝사랑과의 일탈은 이루어지지 않고, 결혼 날짜는 천천히 목을 조이듯 다가오는데…. “다른 건 다 문제가 없는데 딱 하나, 개인적으로 불편한 점이 있더군요.” “네? 어떤 점이……?” “은서아 씨가 없어서. 난 아주 많이 허전하던데, 보고 싶고.” “…….” “그래서 말인데, 그 결혼, 파투내죠.” 결혼할 남자가 결코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에 태준서의 생각이 바뀌었다. 그에게 뺏기느니, 차라리 자신이 붙잡기로.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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