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그는 밤새 그녀를 괴롭혔다. 음부가 탱탱하게 부어오르도록 그녀를 빨고 쑤시며 괴롭혔다. 그럴 때마다 그녀는 믿을 수 없는 쾌락에 몸부림쳤다. 이제 더는 못한다며 손을 휘저은 지 얼마나 됐을까. 깜빡 잠이 들었던 것 같은데, 벌써 창밖으로 동이 터 오르고 있었다. 젠장, 여기서 잔 거야? 아직 잠이 든 지훈을 본 그녀가 침대에서 내려와 어제 벗어두었던 옷을 찾아 입었다. 팬티가 젖어 찝찝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언제 깼는지 블라우스와 브래지어를 찾아 밖으로 나간 그녀를 따라 그가 밖으로 나왔다. “선배.” 그의 부름에도 묵묵히 그녀가 옷을 찾아 입고 돌아섰다. “미안.” “뭐가요?” “내가 실수했어.” 그 말에 지훈의 미간이 사정없이 구겨졌다. 어젯밤 내내 제 아래 깔려 신음하던 건 어쩌고 실수라는 걸까. “난 실수 아니에요.” “어제 난 목적이 있어 널 찾았던 거였고, 우린 어제 잠깐 실수한 거야. 우리가 아무리 섹스한 사이라도 공과 사는 구분하자. 우리 일에 오늘 일을 대입하지 말란 말이야.” 이보다 더 냉정한 말이 어디 있을까. 지훈의 눈을 똑바로 직시하며 민지가 아일랜드 식탁 위 가방을 집어 든다. “실례가 많았습니다, 지훈 작가님. 다시 기회를 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녀가 밖으로 나가는 모습을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보고 있던 지훈이 낮게 뇌까렸다. “젠장.”
작품 정보
〈후배의 침실〉은 미치광이버섯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파인컬렉션이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58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