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소개글> '하예겸 호구.' 그게, 예겸을 짝사랑한지 10년이나 된 서영의 별명이었다. 배고프다면 밥 사줘, 아프다면 약 사줘, 보고 싶다면 달려가고, 애정 없는 섹스까지 응해줬지만 서영에게 돌아오는 것은 그를 놓을 수도 없게 만드는 아주 작은 친절뿐. 그렇게 지쳐가던 서영은 예겸의 생일파티에서 사업가 교열과 우연히 마주치고, 교열은 서영을 보며 양아치 애인들에게 제 모든 걸 다 퍼주던 어머니를 떠올린다. 그리고 서영을 한심하고 답답하다 여기면서도 자꾸 신경 쓰던 그는 충동적으로 윤서영을 하예겸에게서 구해내기로 한다. 점점 서영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 나기 시작한 교열. 서영도 교열에게 빠져들어가고, 예겸은 그제야 서영을 찾기 시작하는데…. <본문 중에서> “걔가 뭐가 그렇게 좋아요?” “예겸이 잘생겼잖아요.” 아니나 다를까, 교열이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며 비웃는다. 서영도 알고 있었다. 제가 하는 말이 얼마나 한심하게 들릴 것인지 정도는. 하지만 다음 순간 교열의 눈빛이 위험한 빛을 띠기 시작한 것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만약 그 새끼보다 더 끝내주는 밤을 보내게 해주는 남자가 있다면, 하예겸 호구 노릇 그만둘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엔 서영 쪽에서 바람 빠지는 웃음소리가 나왔다. 저같이 초라한 여자에게 누가 관심이나 보일까. “그럴지도 모르죠. 예겸이보다 괜찮은 남자랑 잘 일이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서영 본인은 몰랐겠지만, 그건 교열에게는 상당히 대담한 도발이었다. “좋아요. 다시는 그딴 새끼 생각이 안 나게 해드리지.” “…네?”
작품 정보
〈호구의 남자〉는 김단리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미스틱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553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