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을 배신한 뒤 어린 아들만 남기고 튄 아버지. 차도경의 앞날은 그때 결정됐다. “경찰대 52기 입학생 차, 도, 경.” “편하게 해. 동기 사이에 태도가 너무 딱딱하다.” “……그럼 네가 좀 풀어줄래?” 조직 출신 ‘진짜’ 경찰을 키우기로 한 보스의 명에 따라 경찰 학교에 입학한 도경은 그곳에서 모두와 원만히 지내는 우등생 재하를 만난다. 외모, 성격, 실력, 재력 모든 면에서 선망의 대상인 재하. 유난히 도경에게 다정하기에, 아래쪽도 다정한지 확인해 보려 하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이후 졸업을 한 둘은 나란히 같은 경찰청에 발령 나고 경찰 일과 보스가 시킨 일을 병행하는 동시에 가끔 보스의 침대도 데워 줘야 하는 도경에겐 술과 아무하고의 하룻밤이 유일한 도피처다. 아, 하나 더 있긴 하다. 청장까지 눈여겨보는 천생 경찰 우재하. 그리 불쌍하면 한 번 자주기나 할 것이지, 넘어올 듯 선을 긋는 게 얄미울 정도다. 한편 조직의 입김이 재하에게도 미치고 짝사랑하는 그를 어떻게든 안전선 안에 있게 하려던 도경은 이윽고 상상도 못 한 비밀을 알게 되는데―
리뷰를 불러오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