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 출신의 황제 이클란은 넓은 제국과 젊음, 아름다움, 강력한 무력과 우성 형질을 비롯한 모든 것을 갖고 있으나 딱 하나 후계자가 없었다. 신하들의 보챔에 그는 내키지 않은 심정으로 오랜만에 자신의 첫 경험을 가져간 그 얼빠진 여자를 떠올린다. 철없고 멍청하고 모자라지만 지나치게 예뻤던 그 여자. 우러러보기만 했던 고귀한 백치 귀부인. 10여 년의 세월이 흐른 뒤 현재, 집안이 몰락하여 노예가 된 그 여자에게는 이클란을 쏙 빼닮은 어린 아들이 딸려 있고 그 사나운 팔자 어디 가지 않고 첩 여럿인 변태 영감에게 강제로 신부로 들어가게 생겼다. “짐을 따먹어 놓고 새신랑을 들여?” 식장에 난입해 피바다를 만든 황제에 의해 궁으로 끌려온 두 모자에게는 험난하고도 달콤 쓰라린 앞날이 기다리고 있는데……. 노예 출신 황제 vs 전 귀부인, 현 노비. 사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신분 역전 할리퀸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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