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웹소설

작품 소개

평생을 고아원에서 살아온 토끼 수인 해원. 미래가 보이지 않는 해원에게 순록 영감이 찾아와 대리모가 되지 않겠느냐고 묻는다. 늑대 수인 은석과 계약 혼인 후 임신을 해야 하는 해원. 처음엔 재수 없고 이상한 남자라고 생각했던 은석을 점점 좋아하게 된다. 임신 후엔 헤어질 사이니 좋아하지 말자고 다짐하지만, 쉽지가 않다. *** “으엄마야!!” “너 근데 왜 나 대표님이라고 불러? 너 이 회사 직원이니? 아니잖아. 영감이 너 사모님이라고 부르던데 그럼 나한테 여보라고 해야 되는 거 아니야?” 싸가지라고는 먹고 죽을래도 없는 남자가 허락 없이 제 다리 위에 나를 앉힌 것이다. “왜, 왜 이러세요!” “어제부터 내가 뭘 했다고 자꾸 소리를 지르는지 모르겠네.” “지금 저를! 대표님 무릎에 앉히셨잖아요!!” “그럼 영광인 줄 알아야지 왜 소리를 지르고 그래.” 꽥! 소리를 질렀지만 남자는 그게 뭐가 그렇게 잘못되었냐는 투였다. 말투만 그런 게 아니라 표정도 그랬다. 시끄럽게 굴지 말라는 식으로 입술을 꾹 꼬집었다가 놓기까지 하는 손을 보자 내가 오버를 하고 있는 건가, 그런 생각까지 들었다. 무섭기도 하고 누군가의 무릎에 앉은 건 처음이라 복합적인 감정에 부들부들 떠는 동안 귀와 꼬리가 튀어나왔다. 창피해서 도망가고 싶었다. 순록 영감이 기선을 제압하라고 했는데 토끼가 어떻게 늑대의 기선을 제압할 수 있겠는가. 제정신을 붙들고 앉아있는 것만 해도 나로서는 장한 일이었다.

작품 정보

〈토끼굴 속 늑대〉는 스테고사우루스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비터애플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 늘어 누적 2,506이었다.

리뷰

아직 리뷰가 없어요

첫 리뷰 쓰기

함께 볼 만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