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전작 <창백한 손의 희극>의 인물들이 일부 등장하는 스핀오프 작품입니다. 전작을 읽지 않아도 이 작품의 내용을 이해하기에 무리가 없으며, 세계관이 동일하나 사건 전개 및 흐름은 다릅니다. 노란 국화가 흐드러지게 핀 하얀 집 다락방에 살던 고아 소년들, 센서, 짐, 그리고 래비. 아름다운 그곳에서 학대받고 자란 센서는 늘 그 국화가 사라지기만을 바랐다. ‘……내가 저 노란 국화의 목을 비틀면 뭘 해줄 거야.’ 래비가 날카로운 푸른 눈으로 물었을 때, 센서는 그에게 대가를 약속했다. 그리고 래비는 그날의 약속을 가지고 센서를 찾아왔다. 비 내리는 시애틀, 낭만적인 로맨스의 도시에 화약 냄새를 풍기며. “약속했던 것을 받으러 왔어.” 센서는 푸른 눈을 하염없이 보았다. 깊이를 알 수 없는 푸른 눈은 여전히 속을 가늠할 수 없었다. “보고 싶었어.” 래비의 푸른 눈이 가늘게 휘어졌다. 웃음기가 담긴 눈동자가 센서에게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센서는 목이 메어왔다. 사랑스럽다. 우기의 시애틀에 흔히 나도는 말이었다. 몹시도 사랑스러웠다. 그 말이 어떤 기분인지 알았다. 눈앞의 상대가 무척이나 사랑스럽게 보였다. 충동적이면서도 본능이었으며 당연한 문장이었다.
작품 정보
〈크리센서멈 : 노란국화〉는 펩시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은밀한상상이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66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