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우웅— 우웅— 우웅— 아들놈의 방 안에서 낮고 규칙적인 기계음이 흘러나왔다. 방문 틈새로는 불빛도 희미하게 새어 나왔다. 또 무슨 게임기라도 켜놓고 그냥 나간 모양이지. 끼익거리는 소리 하나 없이 부드럽게 문고리를 돌리고 안으로 들어선 순간. “…….” 기혁은 숨을 작게 들이켰다. 아들의 어지러운 침대 위, 새하얀 알몸의 여자가 누워 있었다. 안대와 입에 물린 재갈, 뒤로 꺾은 팔을 묶어버린 밧줄까지. 허리까지 길게 내려오는 저 연갈색 긴 생머리는 분명…. ‘윤아진…….’ 그 아이가 대체 왜. “윤아진, 씨발! 요즘 존나 기어오르네. 짜증 나게…….” 늘 내 것이었는데. 언제나 내 손아귀 안에 있던 장난감이나 다름없었는데. 그는 이 모든 변화가 어쩐지, 요즘 부쩍 일찍 귀가하는 제 아버지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는 근거 없는 의심에 사로잡혔다. “하아앙—!” 막 돌아서려던 기태의 발걸음이 우뚝 멈췄다. 환청인가? 왜 윤아진 목소리가…. 짙게 선팅된 운전석 창문 안. 제 아들에게 고정된 아진의 시선을 마주한 기혁의 속에서 시꺼먼 무언가가 왈칵 치밀어 올랐다. 이 아이의 몸은 지금 제 것을 씹어 물고 있는데 어째서 눈동자는 다른 곳을 향하고 있는가. 그는 그대로 허리를 강하게 쳐올렸다. 퍼억, 퍽—! 아진은 경악하며 두 손으로 황급히 제 입을 막았다. 아저씨, 지금 뭐 하는…! 퍼억! 쩔꺽! 찌꺽! “아흥, 아아, 앙!” 기혁은 아진의 풍만한 살덩이를 붙잡은 채 쿵 쿵 허리를 쳐올리기 시작했다. 좁은 차 안이 들썩일 정도로 보짓구멍에 자짓밥을 처먹였다. “아진이 너 지금. 누구 좆 물고 있어.”
작품 정보
〈첫사랑은 가고 걔 아빠가 왔다〉는 채토끼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조아라·원스토리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스틸레토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9, 조아라 3 늘어 누적 327, 7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