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티로망 (Anti-roman)> 작품은 12월 11일 1부 완결 후 3주 뒤 1월 5일부터 2부 시작으로 연재 재개할 예정입니다. *본 작품에는 실제 역사적인 사건과 인물이 등장하나 이는 대부분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재구성되었습니다. 작품 감상 시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역사/시대물 #프랑스혁명그이후 헤테로공 수만바라보공 평민>부르주아공 #19세기재벌공 공이었수 비밀있수 입덕부정수 #본투비귀족수 “대위님이 서 있는 곳이 내게도 진리입니다. 당신이 프랑스를 팔아먹는다 해도 난 상관없어.” 1824년, 나폴레옹 몰락 이후 부르봉 왕정이 복고된 프랑스. 클로드는 새로운 대대장으로 부임해온 이브가 실은 남자만 안는다는 비밀을 알고 있다. 그런 그를 놀리기라도 하듯 자신의 전속 부사관으로 임명해버리는 이브. 티격태격하던 처음과는 달리 일련의 사건을 함께 쫓던 두 사람은 점차 가까워져가고, 클로드는 자신도 모르게 제 상관을 자꾸만 열렬한 눈빛으로 훑게 된다. [미리보기] “다친 곳은 어때? 오늘 무리해서 덧난 건 아닌지 걱정이군.” 이브는 다른 이야기로 화제를 돌리며 자신의 고뇌에서 멀어지고자 노력했다. “조금 욱신거리는 정도입니다.” “다행이군.” “기쁘군요. 걱정한다고 말씀해 주셔서.” 그 말에 이브가 슬쩍 클로드를 쳐다보았다. 그는 아까부터 별것 아닌 자신의 말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쉽게 표정이 바뀌었다. 그 때문인지 자꾸만 이상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이브는 자연스럽게 한 의문점에 도달했다. 그러니까 그는 이 빗속을 뚫고 왜 자신을 데리러 왔었다고 했지? “악몽을 꾸고 일어났는데 다시 잠이 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냥 모시러 가고 싶었습니다.” “이미 돌아가고 없을 수도 있었잖아. 그럼 어떻게 하려고 했던 건가?” “댁으로 가서 안전히 귀가하셨는지 확인한 뒤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었습니다.” “하하, 대단한데. 마치 나를 위해 목숨이라도 바칠 태세로군.” “원하신다면.” 순간 두 사람을 감싸고 있던 새벽 공기가 차갑게 얼어붙었다. 표정이 굳은 새파란 이브의 시선이 클로드를 향했다. 가볍게 한 농담이었다. 그러나 그의 대답이 진심으로 들린 것은 자신만의 착각이었을까.
리뷰를 불러오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