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도박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한 사람은 없다. 도박은 레저다. 전국 어디를 가도 도박장은 있다. 이도혁은 날 때부터 화투장을 쥐고 태어난 사람이었다. 그 어떤 자극도 무감해, 세상이 무료해 때쯤 아버지의 친구인 문정수에게 호구 수술을 도와 달라는 부탁을 받고 나주로 내려간다. 찰나의 재미도 잠시, 순식간에 끝난 호구의 수술에 지루함을 느끼고 다시 서울로 돌아가려던 도혁의 앞에 호구의 아들 유현이 나타나는데… 아, 새로운 자극이다. 현대물 조직/암흑가 첫사랑 애증 후회공 다정공 #헌신공 #집착공 #연하공 #미인수 #다정수 #호구수 #단정수 #연상수 #도망수 #사건물 [미리보기] “네가 싫어.” 입이 바짝바짝 말랐다. 거짓을 말하는 것이 아닌데 이상하게 심장이 빨리 뛰었다. 도혁이 안은 팔에 힘을 줘 유현을 껴안고 품 안으로 파고들었다. 도혁의 표정을 볼 수 없었다.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가 유현의 품 안에서 울렸다. “그래도 안 돼요⋯.” “뭐?” “내가 싫어도 안 돼⋯. 그래도 내 옆에 있어요.” “⋯⋯.”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좋아. 옆에만 있어 줘요⋯.” 이기적인 애원이었다. 불쌍한 척 품에 모습을 숨긴 늑대는 언제 이빨을 드러내 자신을 죽이려 들지 몰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말이 마음에 쓰인 유현이 무의식적으로 도혁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부드러운 머리칼이 모래처럼 손을 빠져나갔다. 와중에도 머리를 만져주는 것이 좋은지 도혁의 귀가 발갛게 달아올랐다. “사랑해요. 사랑만 하게 해주세요.” “나는 네가 싫어⋯.” 이도혁이 싫다. 착한 척, 다정한 척, 불쌍한 척 모습을 숨기고 자신의 인생을 망친 이도혁이 죽이고 싶을 정도로 싫다. 머리를 만져주는 것에 어린아이처럼 귀를 물들이고 사랑만 하게 해달라며 애원하는 이도혁이 싫다.
작품 정보
〈짝패〉는 문윈벨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블랙아웃이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 늘어 누적 556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