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무슨 발기부전(?) 성욕 감퇴(?) 조루(?) 자랑하냐? 아주 광고를 해라, 광고를 해. 딱 봐도 쪼끄마한 거로 뭐가 불편하다고 쩍벌이야, 쩍벌은.” 지옥철 속 쩍벌남의 행태에 분노를 표했을 뿐인데, 지하철만 타면 눈앞에 그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분명, 분명 허리띠도 했고, 바지도 제대로 입었는데 이게 왜 보이냐고! 왜 딱 ‘그 부분’만 천이 사라진 건지! 당황해서 비명도 못 지르고 숨을 꾹 참고 다닌 지 어언 4년. 유라는 생각했다. 소설 속 사이즈는 소설 속 사이즈에 불과하다고. 하루하루 강해진 편견은 4년 동안 절대로 깨지지 않았다. “……배. 선배?” 익숙한 목소리가 이어폰을 뚫고 들어와서 무심코 고개를 든 순간, 흉기를 목격하기 전까진! 생물학적으로 의심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는 충격적인 크기와 예쁜 딸기 우윳빛 색깔이었다. *** “선배, 힘, 좀.” 나 때문에 흥분한 남자는 세상에서 제일 야했다. 두툼한 가슴을 들썩이며 헐떡이는 소리가, 몸 위로 무너진 채 어깨를 부들부들 떠는 모습이 너무 야살스러워서 배에 힘이 들어가 버렸다. “윽.” 가슴이 뭉개지고 숨는 것조차 힘들게 꽉 끌어안고 몸을 끌어내리며 끝의 끝까지 사정하곤 겨우 떨어졌다. 운동을 하는 건지, 환한 햇살 아래 잘 짜인 근육이 유라를 압도했다. 사정의 여운에 젖은 몸이 포르노그래피 같아서 얼굴을 붉히면서도 연신 움찔대는 근육을 핥는 시선은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붉게 달아오른 채 아랫배에 바짝 붙은 성기에 닿았을 때 굳어 버렸다. 무엇을 상상하든 상상이었다. “선배.” “아! 응. 장범 씨.”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댔다.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그와 멀어지기 위해 노력하며 살며시 웃었다. “이 좆도 마음에 드나 봐요?” 어디 마음에만 들까. 크기와 성능만 보면 아주 내 거 하고 싶은걸.
작품 정보
〈지하철의 XXX〉는 미약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리케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1 늘어 누적 2,273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