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네가 좋아하는 건 뭐냐고 묻는 거야. 너 옛날에도 그랬잖아. 내가 해달라는 대로 다 하면서 네가 뭘 원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는 말한 적이 없지. 그거 얼마나 속 터지는지 알아? - 화를 내는 남자 난 네가 좋아하면 그걸로 좋아. 네가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게 가장 좋아. 그때도, 지금도 그래. 네가 나한테 관심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좋고, 네가 내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해서 미칠 것 같아. - 미소 짓는 여자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어머니의 쇼핑 중독이 이령에게 남긴 것은 끝없는 빚뿐. 출구가 보이지 않는 삶에서 조금이라도 숨을 쉬기 위해 다른 사채에 손을 댄 그녀. 짧지만 달콤한 기억 속의 대학교 동창 권승진은 이제 패스트 캐시 사장의 이름으로 냉정하게 요구사항을 말하는데……. 좋아했던 사람 손에 죽는 입장. 지금 그녀의 입장에선 그보다 나쁜 운명을 얼마든지 더 떠올릴 수 있었다. “죽여도 돼.” 그녀는 나직하게 다시 말하고는 눈을 감았다. 그 외의 말은 생각나지 않았다. 설명할 수도 없었다. 설명한들 아마 승진은 믿지 않으리라. 그녀 자신도 믿을 수가 없는데 그가 어떻게 믿겠는가. 나는 어쩌면 네 기억 속에서 네가 죽인 사람 중 하나로 남을지도 몰라. 1억을 빌려가 안 갚은 배은망덕한 계집애가 아니라, 네 손에 죽은 사람으로 남게 될 거야. 그 편이 나아. 죽는다면, 죽어야 한다면, 네 손에 죽고 싶어.
작품 정보
〈죽어도 좋아〉는 쇼콜라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가하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9 늘어 누적 2,696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