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스, 조 씨….” “정원아, 날 기억해?” 자신을 바라보는 정원의 눈엔 더 이상 분노가 실려 있지 않았다. ‘제발…, 나 좀 놔줘요! 이제 당신이라면 지긋지긋해.’ 그 말을 남겨놓으며 자신을 피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게 불과 며칠 전인데. 그녀의 기억이 우리가 사랑했던 그때로 돌아갔다. *** 우리 아기가 죽었다. 그것도 불과 1년 전에. 기억이 돌아옴과 동시에 불행이 다시 찾아왔다. 용서할 수 없었다. 무엇보다 저런 끔찍한 일을 해놓고선 저 뻔뻔한 얼굴로 자신을 사랑한다며 속였다니. 정원은 배신감에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태승조는 저 증거가 버젓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구구절절하게 변명을 한다. “정원아. 그건 다 오해….” “오해? 무슨 오해요? 웃기지 마요! 내가 기억 안 돌아온 걸 보고 날 또 속이려나 본데, 어림도 없어요. 난 더 이상 당신 말에 놀아나는 꼭두각시가 아니에요.” “정원아, 제발.” 틈을 주지 않은 정원이 이를 악다물며 그를 쏘아붙였다. “기대해요. 이번엔 당신이 날 속인 잔혹한 후회의 대가를 치르게 만들어 줄 테니.” 후회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자신에게 그런 슬픔과 아픔을 안겨준 그를, 무엇보다 자신을 속인 그를 용서할 수 없었다. 기필코 잔혹한 후회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작품 정보
〈잔혹한 후회의 대가〉는 최이서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라미북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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