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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내가 너 때문에 무슨 짓까지 할 수 있는지 얘기했던가.” 재은은 자신이 환영을 보는 게 아닐까 의심스러웠다. 그림같이 매끈하게 빠진 외제차가 골목 어귀에 멈춰 서고, 그 안에서 곧게 뻗은 다리가 나타날 때까지도. “별 볼 일 없네, 송재은. 내빼는 건 잘하는 줄 알았더니.” “…태진 씨….” “도피 생활은 즐거웠나?” 뒷목으로 식은땀이 주륵 흘렀다. 금방이라도 상대를 덮쳐 버릴 듯 두꺼운 몸피와 깔끔하게 뒤로 넘긴 머리칼, 그녀를 주시하는 두 눈동자에 서린 광기. 재은은 압박감에 붙들려 벌벌 떨기만 했다. “내 애를 뱄다던데.” 등골이 서늘해질 정도로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가 그녀를 압박해 왔다. 화를 내는 그는 두려울 만큼 고요했다. “재은아. 내 씨물 받아 낳은 애를 이렇게 빼돌리면 안 되지.” 벌겋게 물든 눈자위로 뾰족한 시선이 가만히 닿는다. 그의 눈길이 머문 자리가 불에 타듯 뜨거워졌다.

작품 정보

〈잔혹한 밤의 폭군〉은 비소현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로아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7 늘어 누적 3,43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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