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사랑에는 여러 가지 색깔이 있다. 처음에는 하나인 줄만 알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여러 사랑이 찾아온다. 복잡한 사랑이 찾아오기도 한다. 남자를 가슴에 품은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한 여자의 이야기 청년은 자신의 입으로 영훈의 상징을 애무하기 시작했다. 한참을 그렇게 애무하던 그가 영훈의 심벌에 뭔가를 씌웠다. 영훈은 콘돔일 거라고 생각했다. 영훈의 몸 위로 올라간 청년의 히프가 율동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영훈의 첫 경험이었다. 여행이 끝난 뒤, 영훈은 그 경험을 잊지 못해 서울역으로 향했다. 그렇게 몇 번의 경험이 있고 난 뒤, 영훈은 종로의 극장이나 사우나 그리고 게이 바 등을 알게 되었다. 종로를 배회하면서도 영훈은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원한다면 언제든 끊을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 그렇게 믿으며 살아온 영훈이었다. 그런데 경하를 겁탈한 거였다. 그래도 영훈은 동성애자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여경을 만나면서도 내내 그를 괴롭히는 건 경하라는 존재였다. 그건 실로 무서운 진실이었다. 여경을 만나는 이유가 사랑 때문이라기보다 그녀를 통해 경하를 볼 수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아프게 다가왔다. 물론 처음엔 그 사실을 몰랐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확연한 사실로 다가왔다. 영훈은 여경을 통해 경하를 만나고 있는 거였다. 여경을 사랑한다고 믿었지만 그것조차 경하를 닮았기 때문이라는 인식이 더 강했다. 여경을 계속 만나는 것이 그녀를 욕되게 하는 행위임을 알면서도 그녀 없이는 아득히 그리운 경하의 모습을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는 안타까움이 더 컸다. 그런 사실을 모르는 여경은 마냥 귀여운 모습으로 영훈을 대했고, 그럴 때마다 영훈은 조여드는 죄책감에 시달리곤 했다. [이 소설 ‘이반족’은 세상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슴앓이를 하고 있는 또 다른 ‘나’에 대한 글입니다.]
작품 정보
〈이반족〉은 유나 작가의 성인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APBOOKS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600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