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왜? 옷 벗으면…… 내가 어떻게 하기라도 할까봐? 그래서 안 벗는 거야?" 상하는 건태의 그런 말들이 무척이나 신경에 거슬렸다. 자꾸만 자기를 놀리는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옷을 훌렁훌렁 벗어 내리기 시작했다. 비눗물에 젖은 티셔츠며 반바지 그리고 브래지어와 팬티까지 다 벗어 내렸다. 상하의 몸은 금세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이 되어있었다. 상하가 옷을 하나씩 하나씩 벗어 내리는 모습을 바로 눈앞에서 멍한 표정으로 지켜보던 건태는 '헤'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상하가 마지막 남은 팬티까지 다 벗어버리고 살이 오를 대로 오른 알몸을 드러내자 그때서야 더 이상은 못 보겠는지 얼른 눈을 돌려버렸다. 아마도 건태는 누나의 어릴 적 모습만을 떠올리고 있었던 것 같았다. 그런 옛 추억을 떠올리고 있었는데 엄마 젖보다 더 커져있는 가슴과 아래 부분에 검은 체모들까지 무수히 자란 처녀의 알몸이 갑자기 '탁' 나타났으니 얼마나 황당하고 놀랬겠는가? "이제 됐지?" 이제는 전세가 완전히 뒤바뀌어 있었다. 건태는 고개를 푹 숙인 채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아무 말도 못하고 있었고 반면에 상하는 '볼 테면 봐라' 라는 식으로 다리를 '착' 벌린 채 열심히 비누칠을 해 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사실 그 모습은 무척이나 낯선 광경이었다. 두 사람이 자매 사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형제 사이도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이제 둘 다 어른이 돼 버린 남매 사이였고 그런 그들이 옷을 다 벗어버린 채 마치 연인이나 부부 사이처럼 목욕을 하고 있으니 이상하게 보일 만도 했다. 차라리 두 사람이 친남매 사이가 아니라 남남 지간이었다면 그렇게까지 낯설거나 야릇해 보이지는 않을 것만 같았다. "누, 누나 이제 됐으니까 그만해." 아직 비누칠을 다 하지도 않았는데 건태가 갑자기, 몸을 급히 일으켜 세우면서 말했다. "가만히 좀 있어 봐. 아직 다 안 했어." "아, 아냐. 정말 다 됐다니까." 건태는 자리에서 일어나기가 무섭게 몸에 묻어있는 비누 거품들을 샤워기로 부랴부랴 씻어내기 시작했다. 그런 건태를 보면서 상하는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그녀는 지금 건태가 무척 당황하고 있는 이유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상하는 때 타월을 들고 비누칠을 해주면서 일부러 자신의 양쪽 두 가슴을 건태의 어깨에 살짝 살짝 비벼댔는데 보기보다 순해 터진 그가 지레 겁을 먹고 자리를 얼른 피해 버린 것이었다. "누나, 거기 수건……." 샤워를 다 끝내고 나서 상하를 쳐다보며 무슨 말인가를 꺼내려던 건태가 갑자기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몰라하면서 계속 안절부절못했다. 상하는 바닥에 쪼그리고 앉은 상태에서 구석에 놓인 샴푸를 집으려고 상체를 길게 숙였는데 그 뒤에 서 있던 건태가 그만 그녀의 '좍' 갈라진 엉덩이 사이를 적나라하게 보고 만 것이었다.
작품 정보
〈음란한 가족〉은 소우 작가의 성인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APBOOKS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1,19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