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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인간의 키스를 받은 인어. 달이 차오르는 밤이면 두 다리가 생기고, 인간의 고기를 먹은 인어는 사람의 언어를 얻는다. 셋째 형의 취미 사업으로 아쿠아리움 운영을 이어받은 에녹, 만월이면 두 다리가 생기고 인간의 말을 뱉을 수 있는 우연을 마주한다. "저건 좀 인간 같지 않나?“ 그 때문인지 에녹은 우연에게 강한 관심을 보인다. 네 얘기가 듣고 싶어, 우연. 서로를 향한 감정을 무어라 정의할 수 있을까. 시리도록 푸른 수족관 속 만남. 그 짧은 순간의 반짝임이 두 사람을 수면 아래로 빠트린다. [본문 중] “그런데 이번엔 좀 아닌 것 같아서요. 그 인어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둘째 도련님이 눈에 쌍심지를 켜고 도련님 목만 치려고 난리인 것도 아시잖아요.” “…….” “아니면 진심으로… 그 인어를 사랑하게 된 거라도 해요?” 그 질문을 들은 에녹의 시선이 잠시 멈추었다. 아주 짧은 정적이었다. 고작 몇 초밖에 되지 않는 정적 속에서 테오가 다음 대답을 예상하고 사색이 된 것은 금방이었다. 차라리 묻지 말 걸 그랬나, 후회는 너무 늦고 말았다. 에녹은 잠시 지켜낸 침묵으로 대답을 정하는 것과 함께 지금까지 외면하기로 했던 것을 인정해버리고 말았다. “그런 것 같아.” “지, 진심으로요…?” “사랑이라고 해야 전부 설명이 되는데, 그럼 사랑인 거겠지.” 에녹은 한낱 인어에 불과한 우연이 한 번도 행복했던 적이 없었다는 사실에 스스로도 이렇게까지 충격을 받을 줄은 몰랐다, 그리고 이왕이면 자신이 베푸는 것들로 크게 웃고 그도 자신을 좋아해 주었으면 좋겠다며 여전한 이기심을 좀처럼 끊어내진 못했다.

작품 정보

〈윤슬〉은 무냐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블랙아웃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62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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