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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왜 당신이 극우성이 된 게 제 덕이라는 건지, 또 왜 같이 지내야 한다는 건지….” “말 그대롭니다. 그날 당신과 사고를 친 뒤에 극우성이 되었으니 덕분이라는 거고, 이유는 천천히 설명을….” “이해가 안 됩니다. 저는 그냥 평범한 오메가고 그날은 그냥… 우태준 씨 말대로 사고 아니었습니까.” 태준의 말을 끊은 수현이 단호하게 말했다. 말을 끝내지 못하고 입을 다문 태준의 짙은 눈썹이 꿈틀거렸다. “내가 말한 사고는 그런 의미가 아닌데.” 태준의 갑작스러운 반말에 놀란 듯 수현이 눈을 깜빡였다. 하지만 이내 표정을 굳히고는 입을 열었다. “사고는 사고일 뿐이죠. 그러니 그냥 없던 일로 하면 안 되겠습니까. 앞으로 마주칠 일도 없을 거고….” “아니. 그건 안 돼.” “…예?” 수현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 마치 잘못 들었나? 하는 그 표정이 귀여워서 입꼬리를 슬쩍 당긴 태준은 넥타이에 손가락을 걸고 주욱 잡아당겼다. 하나, 둘, 단추가 풀리고, 셔츠의 옷깃이 젖혀졌다. 매끈하고 탄탄해 보이는 쇄골에 찍힌 희미한 흔적. 잇자국으로 보이는 불긋한 상처를 확인한 수현의 눈이 한차례 흔들렸다. “이렇게 찜해놓고 없던 일이라 하면 안 되지. 난 이미 당신 건데.” 씨익. 태준이 조금 전보다 더 진한 미소를 입에 걸었다.

작품 정보

〈운명이 깨어난 그날 밤〉은 아숨차왜숨차 작가의 BL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연재 중이며 출판사는 라돌체비타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5 늘어 누적 2,51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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