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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가연이 못 잊어했던 2년 전 사람, 문지현. 이번엔 다시 학교에서 강사와 제자로 다시 만나게 되는데... 정말 황당하게도 그 사람이었다. 2년 전 가연이 미치도록 좋아하던 그 사람. “안녕하세요-” 2년 전과 변한 게 하나도 없는 듯 올곧게 뻗은 몸과 익숙하게 짓고 있는 자연스러운 미소. 문지현 그녀였다....! [본문] Condom. 영어로 적혀져 있는 작고 네모난 상자. 맥주를 계산하러 가던 지현의 눈에 의도치 않게 띄어버린 그것은 그저 지나치려 해도 지현의 시야에 딱 박혀 지현을 옴짝달싹도 못하게 하고 있었다. 뭔가..이대로 가버리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은 이 기분. 결국 3분여의 중대한 고민 끝에 검정 색의 콘돔을 집어든 지현은 마치 19살의 미숙한 아이가 된 것마냥 심장이 쿵쿵 거려 죽을 것만 같았다. (...) 여성들을 위한 전용 콘돔도 있구나를 시작으로 말도 못 할 기구들까지 나오자 결국 민망함에 헛기침을 내뱉은 지현은 에라 모르겠다라는 심정으로 다시금 마른기침을 내뱉었다. 원래는 이럴 생각이 없었는데.. 왜 이렇게 된 걸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약 1시간 전 오늘 밤은 뭐 할 거예요? 를 시작으로 야시시한 눈빛을 보내던 가연으로 인해 오늘 별을 따긴 하겠구나. 란 생각을 하기는 했었다. 물론 가끔 야한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29살. 이제 곧 서른을 넘어가는 지현은 참 민망하게도 누군가와 잠자리를 가져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가연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참으로도 순정파였던 지현이기에. 누군가와 잘 생각도. 아니 애초에 만날 생각도 없었지. 내가 생각해도 참 한심하구만. 긴장감 가득한 숨을 푹푹 내쉬던 지현은 다시금 폰을 들고는 하다만 검색들을 다시 이어가며 이런 저런 잡 지식을 조금씩 습득하다 욕실 문을 열고 나오는 가연의 모습에 어색하게 웃음 지으며 여전히 손에 걸려 있었던 검정 봉지 속에서 맥주를 꺼내 수건으로 물기를 제거 하고 있는 가연에게 내밀었다.

작품 정보

〈오를 수 없는 나무〉는 윤서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이쪽소녀다.

최근 7일(10/22~10/28)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45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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