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웹소설

작품 소개

“내가 말하는 두 가지 중에 하나를 택하시오. 첫 번째는 어머니에게 가서 사정이 있어 나와 혼인할 수 없다고 말하는 거요. 그럼 내가 그대에게 먹고살 만큼 재물을 주지!” “다, 다른 하나는 무엇입니까?” “내 정실부인이 아닌 첩으로 취산장에 들어오는 거요. 정 나와 혼인하고 싶다면 첩으론 받아 주겠소. 어떻소, 운영?” 취화에 관한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 내려오는 연국 최고의 가문 양씨 문중의 가주 상훈. 어느 날 그에게 정혼녀의 표식을 가진 운영이 찾아온다. 그는 가난하고 몰락한 정혼녀를 원치 않았기에 적당히 떼어 버리려 하지만 운영은 만만치가 않고 결국 정실부인으로 맞게 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가 진짜 운영이 맞는지 의심이 들기 시작하는데……. “으음, 헉!” 안타까운 마음에 상훈은 마구 뒤척이며 비명을 토해 냈다. 동시에 그가 괴로운 듯 얼굴을 찌푸리자, 여인의 얼굴도 함께 창백해졌다. 몸을 일으킨 그녀는 처연한 미소를 지으며 느슨하게 묶어 놓은 침의를 바닥에 떨어뜨리고 상훈이 덮고 있는 이불 속으로 미끄러지듯이 들어왔다. 그녀의 눈에서 흐른 눈물이 상훈의 뺨 위로 톡 떨어졌다. 슬프게 그것을 바라보던 그녀는 조용히 그의 뺨에 입술을 맞췄다. 한 번, 두 번, 세 번. 조금씩 자리를 옮겨 가던 그녀의 눈에서 더 많은 눈물이 떨어져 내렸다. ‘대체 그대는 누구요? 어찌 그리 슬프게 우는 게요? 대체 왜!’ 상훈은 끝없는 의문을 토해 냈지만, 그것은 한마디도 소리가 되어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여인의 울음이 계속될수록 그는 묘한 기운에 싸여 가슴을 꼭 움켜쥐었다. 그 정체도, 우는 이유도 알 수 없었지만 여인의 아픔이 전해질수록 알 수 없는 슬픔은 그를 휘어잡고 놓아주질 않았다.

작품 정보

〈연리지(連理枝)-몽연(夢聯)〉은 사영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시크릿이북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3 늘어 누적 415였다.

리뷰

아직 리뷰가 없어요

첫 리뷰 쓰기

함께 볼 만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