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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유일한 가족이었던 오빠가 살해당한 날, 인영은 살아야 할 이유를 잃어버렸다. 그럼에도 죽을 수 없었다. 사건의 배후, 범죄조직 창천의 우 회장을 제 손으로 죽이기 전까지는. 복수를 위해 뒷세계에 발을 들인 대가는 경고와도 같은 납치였다. 낯선 밀실에서 깨어난 그녀를 찾아온 의문의 남자. 나와 자기 위해 온 걸까? 아니면 죽이기 위해? 알 수 없는 감정들이 짙어진다. 거짓과 진실을 분간할 수 없는 자욱한 어둠 속에서. *** “네가 착각하는 게 하나 있는데.” 낮게 뇌까린 남자가 입술 새로 흐릿한 연기를 흘리며 몸을 일으켰다. 이 정도 거리에서 봐도 압박감을 느낄 만큼 남자는 장신이었다. “내가 못 하는 건 너 죽이는 것밖에 없어.” “……그게 무슨 뜻이에요?” “죽는 것보다 더 괴롭게 해 줄 수도 있고, 차라리 죽여 달라고 빌게 만들 수도 있고.” “…….” “그러려고 여기 있는 거야.”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남자는 내 앞에 서 있었다. 그의 옷깃에 밴 향기를 맡을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침대 위에 무방비하게 앉아 있는 나를 고요히 내려다보고 있었다. 지난 밤, 황금을 녹여 넣은 듯 진득하게 번득이던 그 눈동자였다.

작품 정보

〈암실〉은 휘그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향연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4 늘어 누적 1,591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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