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나는 중학교 음악선생님이다. 아버지가 근무하던 학교에서 일하고 있다. 그리고 난 여자를 좋아한다. 내가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을 때, 내 옆에 앉은 짝꿍을 좋아했다. 강한 리더십을 가져서 우리 반 반장이었던 그 친구는, 공부도 잘했지만 성격은 무뚝뚝하고 직선적이었다. 그 친구가 너무 좋아서 수험 준비에 피아노 연습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던 고등학교 3학년 내내, 그 친구와 붙어 다녔다. 물론 너무 좋아했던 그 마음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몰랐었다. 그냥 마냥 좋았으니까. 같이 있으면 마음속에서 자꾸 뭔가 꿈틀대는 것 같은 감정을, 뭔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느낌이었다. 그 친구에 대한 깊은 우정이라고 생각했다. 우린 대학에 가서도 계속 친한 친구였고, 결국 난 그녀에게 그때의 내 마음을 고백했다. “아무래도 나, 널 친구 이상으로 좋아했던 것 같아.” 지민이는 그런 나를 이상하게 바라보기는커녕 ‘이제서야 알아챘냐!’며 자신은 벌써부터 알고 있었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그녀에게서 이해받자, 난 비로소 내가 누구인지 알게 된 것 같았다. 내 가장 소중한 친구 지민이. 그리고 문득 다가온 내 첫사랑. 어느 날 우연히 만난 그녀가 내게 다가와 인사를 건넸다. “안녕, 난 불문과 이서연이야. 고주영이지?”
작품 정보
〈안아주세요〉는 아메리카노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젠더문학이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272 늘어 누적 2,170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