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이러지 마라. 이러지 마.” 절로 애원이 흘러나왔지만 그는 다시 그녀의 입술을 머금을 뿐이었다. 몸 이곳저곳을 더듬는 사내의 손길이 몹시도 뜨거웠다. 아루에게는 그것이 야속하게도 불에 막 달구어낸 낙인처럼 느껴졌다. 결국 다급해진 아루가 소리를 지르며 그의 팔에 손톱을 박아 넣었다. 살갗을 쥐어짜듯 긁어내렸지만 그녀가 느낀 것은 바위와 부딪힌 것만 같은 막막함이었다. 안 그래도 사내다운 기운이라면 차고 넘치는 무천인데 그는 지금 휘몰아치는 어떤 감정에 온통 사로잡혀 있었다. 단순히 질투를 넘어선 분노, 바로 그것이었다. 요 며칠 여인에 대한 끈을 먼저 놓아버렸던 것은 그였음에도 막상 그녀가 자신을 떠나려 했다는 사실에 무천은 아루에게 상처를 주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다. 가라한에 의해 민족과 나라를 뺏긴 공주, 여난아루. 세상을 정벌하고 고향에 돌아온 가라한의 왕자, 현무천. 정략결혼은 제국의 건설 앞에 짓밟히고 4년이 지나 해후하게 된 그들 앞에 사랑은 다시금 피어오르는데……. 현무천과 여난아루, 그들이 신분을 초월해 사랑을 위해 떠나는 세계 - 안개바람의 저편霧風之彼邊 송여희의 로맨스 장편 소설 『안개바람의 저편』
작품 정보
〈안개바람의 저편〉은 송여희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로맨스토리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8 늘어 누적 1,131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