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유명한 여자 아이돌 그룹의 리더인 이서누리와 남자 아이돌 그룹의 리더인 한기하는 해외 공연을 마치고 휴가를 받은 날, 운명처럼 우연히 만났고 오래전부터 혼자 좋아하던 그는 한적한 어느 절벽 위 차 안에서 그녀에게 몸을 내어 주고 말았다. 그러나 관계가 끝난 후 그녀가 그것으로 끝내야 한다고 했고 끝내기로 했다. 그런데 그녀가 루머에 휩쓸린 채 아무런 변명도 하지 못하고 가수로서의 생명이 위태로워질 위기의 순간, 그가 그녀와 열애 중이라는 기사를 터뜨렸고 다시 만났다. 사랑인지 욕망인지 아직 모르는 채 뜨겁게 그를 탐하기만 하는 그녀 때문에 그의 몸은 타들어 갈 것처럼 고통스럽기만 하다. -본문 중에서- “나처럼 그날로 돌아가고 싶을 것 같은데? 안 그래?” “아, 아니…….” 입으로는 겨우 아니라고 대답했지만 이미 그녀의 몸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워지기 시작한 후였다. 더구나 그가 그녀의 가슴 골짜기로 얼굴을 묻어버린 순간 그녀는 오롯이 그날로 강제 소환당한 후였다. 매일 밤 그와 하나였던 그 순간으로 돌아가 잠을 이루지 못했던 때처럼 뜨거워진 몸과 울렁대는 가슴이 그녀에게 말해주었다.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돌아가고 싶으면……. 보내줄게. 처음 그날도 당신이 원하지 않았다면 난……. 읍!” 그가 그녀의 가슴에 코를 박고 중얼거렸다. 남자에 대해 잘 모르지만 단단하게 그녀를 향해 제 존재를 자랑하는 그의 또 다른 몸이 이미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었음을 말하고 있었다. 그런데 자신을 통제하면서 그녀에게 선택하라고 말하고 있었다. 그녀의 선택에 따르겠다고. 그녀가 원하는 것이 아니면 일방적인 강요에 의한 관계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가 더는 망설이게 하고 싶지 않아 입을 막아 버렸다. 그가 원하는 것이 바로 그녀가 원하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오히려 그가 조금은 거칠게 그녀를 침대로 밀어붙이고 그녀 안으로 밀고 들어와 주었으면 했다. 그날은 그녀가 먼저 손을 내밀었으니 이번에는 그가 먼저 해 주었으면 했다. 그래서 그녀는 망설이지 않고 그의 입술을 베어 물었다. [미리보기] “내려.” “응? 응.” “안아주기를 바라는 거야?” 좌석을 다시 원상태로 해야 하는데 그의 차여서 쉽게 찾지 못했다. 그대로 누워 손으로 열심히 더듬고 있는 그녀에게 그가 비아냥대면서 다시 원래대로 해 주었다. 덕분에 와락 올려진 그녀의 입술과 그의 입술이 부딪힐 뻔했고. “아, 아니.” “아냐? 그럼 다행이네. 사실 18층까지 안고 올라가는 것은 좀 그렇거든.” 그가 히죽 웃으며 차에서 내렸다. 그녀가 조수석으로 내려서자 따라오라는 듯 앞서 걷기 시작한 그를 보며 그녀는 또 한 번 망설였다. 왜냐면 그를 따라 들어가면 다시는 돌아 나오지 못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마치 늪에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그대로 빨려 들어가 버리고 말 것 같은. 바보 같다는 것을 모르지 않았다. 그러나 그와 함께하는 것이 그만큼 위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돌아가고 싶으면 가.” 그녀가 따라오지 않는 것을 보고 그가 돌아섰다. 그러나 재촉이나 압력이 아니었다. 정말 마음대로 하라는 얼굴이었다. 돌아가고 싶다면 절대 강요하지 않겠다고. 돌아간다고 해도 전혀 상관없다고. 그 정도로 절박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오히려 서운할 정도였다. “아, 아니. 그냥……. 여자들은 좀 그래. 첫걸음을 떼어놓기 쉽지 않거든. 그래서 잠깐……. 됐어. 올라가자.” “그럼 다행이고.” 절대 그가 알게 하고 싶지 않았다. 아마도 그녀가 왜 망설이고 있는지 알게 되면 도망갈지도 몰랐다. 그는 단순하게 여자가 필요했고 그 여자가 지금은 그녀였다. 그녀에 대한 육체적 갈증이 해갈되고 나면 끝날 일이었다. 그래서 망설이지 않기로 했다. 어차피 그는 그녀 수준의 사람이 아니었기에 욕심내지도 않을 것이고 욕심내서도 안 되는 사람이었기에. 단지…….지금 그도 그녀도 그때처럼 뜨겁게 서로를 품에 안고 싶을 뿐이었다. 그 사실을 인정하자 마음이 편해졌다. 엘리베이터를 잡고 선 그의 곁을 지나 그녀는 망설이지 않고 올랐다. 이미 첫걸음은 떼어 놓았으니 다음 걸음을 옮기기란 망설일 필요조차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그가 18이라는 버튼을 누르자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고 두 사람을 태운 채 수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순간,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듯 그녀를 벽으로 밀어붙인 채 두 손으로 얼굴을 잡고 거칠게 입술을 부딪쳐 오는 그를 밀어내지 못했다. 사실은 이미 그녀도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달아올라 있었기 때문이었다. 목 차 [프롤로그] #1. 어색한 둘 #2. 아픈 오해 #3. 돌발제의 #4.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 #5. 다시 서로의 품에 #6. 뜨거운 푸켓 #7. 뜻밖의 손님 #8. 파경 후 #9. 다른 시작 #10. 그녀의 선택 #11. 유혹의 소나타 #12. 비밀 #13. 진실파티 #14. 과거로부터 탈출 #15. 미로 끝 #16. 소유욕 #17. 가지고 싶다. #18. 배신감 #20. 결혼 조건 #21. 2년 후 [에필로그]
작품 정보
〈아찔한 그녀〉는 육해원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로망띠끄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1 늘어 누적 578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