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신화를 기반으로 한 판타지 BL 소설 속으로 빙의했다. 자신을 친자식처럼 키워 주는 메인수 ‘세이아네스’를 감금하고 집착하는 집착광공 ‘아브리시우스’로. 햇살 같은 세이아네스의 다정함에 취해 그를 사랑하게 된 아브리시우스. 원작대로 흘러가는 것을 막고자 그에게서 도망쳐 보지만 결국 제자리 걸음일 뿐이다. 그를 벗어날 수 없다면, 그렇다면 내가 수가 되면 되는 거잖아? 아브리시우스는 아예 원작을 비틀 결심으로 스스로 따먹혔다. 이제 세이아네스와 알콩달콩한 평화로운 날들이 계속되겠거니 생각했는데. "왜, 왜 나를 더럽히는 거야?" 따먹힌 건 난데 왜, 네가 그런 얼굴을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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