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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작품 소개

최근 큰 일을 겪은 채율은 몸이 좋지 않아 병원을 찾아간다. 곧 폐경이 될 수 있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게 되고, 우연히 도움을 받게 된 수호에게 다급한 마음에 말도 안되는 부탁을 한다. “저,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요?” “뭔데요?” “저 기증 해주실 수 있으세요?” “뭘요?” “그러니까 음, 그게. 아기 생길 수 있게 저에게 기증해 주세요.” “그러니까 지금 나에게 정자를 기증해 달라는 이야깁니까?” “네.” 남자의 되묻는 말에 채율은 호기롭게 제안했던 것과 달리 자신감이 싹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미친년이라고 욕이라도 하면 어쩌지? 남자의 표정이 무겁게 가라앉았다. 채율이 아랫입술을 짓씹으며 남자의 눈치를 살폈다. “이런 어쩌죠?” 그래 거절할 줄 알았어. 이런 상황에서 수락하는 놈이 제정신이 아닌 거지. “미안해요. 내가 제정신이 아니었나 봐요. 못 들은 걸로 해주세요. 오늘 감사했어요.” 시원한 커피를 마시고 쉬었던 탓에 어지러움은 가신 것 같았다. 창피함에 카페 문까지의 거리를 가늠해 보았다. 빨리 사라지고 싶다. 조심히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런데 남자의 커다란 손이 채율의 손목을 잡았다. 조금 전보다 남자의 뜨거운 체온이 손바닥 아래로 그대로 전해졌다. 잡힌 손목에서 거칠게 뛰는 맥동이 금방이라도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다. “이야기는 마저 듣고 가야죠.” “…….” “정자를 기증하면 나도 뭔가 얻는 게 있어야죠. 안 그래요?” “…….” “난 자선사업가가 아니라서요. 종마처럼 정자만 기증하고 버려지는 건 내 취향이 아니라서.”

작품 정보

〈스탈리온(Stallion)〉은 알리아나 작가의 로맨스 웹소설이다.

미스터블루·조아라에서 볼 수 있는 완결작이며 출판사는 로아다.

최근 7일(10/21~10/27) 조회수는 미스터블루 9 늘어 누적 66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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